할레-노이슈타트, 더비전에서 HC 라이프치히 제압하고 DHB 컵 2라운드 올라

독일핸드볼협회(DHB) 컵 여자부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에서 할레-노이슈타트(SV Union Halle-Neustadt)가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올랐다.

할레-노이슈타트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독일 할레의 SWH.arena에서 열린 2024/25 시즌 DHB 컵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HC 라이프치히(HC Leipzig)를 28-24로 이겼다.

할레-노이슈타트는 작센안할트(Sachsen-Anhalt)주에 있고, 라이프치히는 바로 옆 작센(Sachsen)주에 있어 오래전부터 동부 독일 대표 더비로 불렸다.

사진 2024/25 시즌 DHB 컵 할레-노이슈타트와 라이프치지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그런데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SV 노이슈타트와 1부리그 팀인 HC 라이프치히의 경기였기에 대진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대만큼 치열한 공방전 속에 후반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할레-노이슈타트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3골을 연속 득점하면서 6-3 리드를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집요한 추격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를 팽팽하게 유지했다.

전반 막판, 할레-노이슈타트가 또 한 번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전반을 16-1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라이프치히는 공격적인 수비 전술로 전환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거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점수를 좁혔고, 경기 종료 4분 전인 56분에는 26-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할레-노이슈타트의 카라 로이탈(Cara Reuthal)이 연속 2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경기는 28-24, 할레-노이슈타트의 승리로 끝났다.

할레-노이슈타트는 파비엔 뷔히(Fabienne Büch)가 7골, 레아 그루버(Lea Gruber)가 6골, 카라 로이탈(Cara Reuthal)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엘라 조트(Ela Szott)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말레네 투홀케(Marlene Tucholke)가 7골, 야나 발터(Jana Walther)와 릴리 글림(Lilly Glimm), 라라 자이델(Lara Seidel)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넬레 쿠르츠케(Nele Kurzke)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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