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트릭’ 나왔다?…김영권 전진 배치에 “트릭 아니라구요” [MK현장]

울산HD 신태용 감독이 ‘트릭’을 꺼낸 걸까.

울산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9승 7무 11패(승점 34)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수원FC, FC서울전 연패를 기록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사진=김영훈 기자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 선발 포메이션부터 설명했다. 이날 4-1-4-1 포메이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취재진의 ‘트릭’이라는 말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와 상황을 비교하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영권이는 라볼피아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을 잡았을 때 썼던 방법에서 착안했다. 전북이 워낙 공격이 좋다. 라볼피아나 운영을 통해 공격할 때는 4백, 수비할 때는 5백을 가동할 예정이다. ‘트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연패에 대해 선수단에 따로 당부한 말은 없었다. 그는 “오히려 분위기가 더 처질까봐 강조한 부분은 없다. 선수단에는 ‘선수단을 바라보고 울산에 왔다’라고 했다.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울산에 올 때 10승 4패를 목표로 잡았다. 두 번의 패배와 아홉 번의 승리가 남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날 상대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감독 부재는 관계없다. 오히려 위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게 더 잘 보일 것”이라며 “훈련과 작전 지시를 본인이 다 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신태용 감독은 3경기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팀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여유가 많지 않다.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A매치 휴식기에는 9월 3일부터 속초로 일주일 정도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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