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품은 로스앤젤레스FC는 ‘한국 마케팅’에 진심이다.
LAFC는 3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LA 지역 한국어 라디오 방송인 ‘KYPA 1230AM(LA우리방송)’과 2025시즌 잔여 경기 한국어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LA우리방송은 하루 뒤 BMO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LAFC의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FC는 이 방송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어 중계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계는 LA 지역에서는 AM 1230,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106.3 FM HD2, 그리고 지역 상관없이 온라인(www.radiok1230.com)을 통해 청취 가능하다.
이 중계는 1980년대 대한민국 U-20 청소년대표팀에서 뛴 경력이 있는 박경수 해설위원과 이현준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LAFC는 이 중계팀이 LA다저스 경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FIFA 월드컵 경기와 MLS 한국 선수 출전 경기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LAFC가 LA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LA우리방송의 운영 및 프로그램 부문 책임자인 데이빗 김은 LAFC를 통해 “이번 한국어 중계 방송은 남가주 지역 한인 사회에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