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하나로 경기를 끝낸 LA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스미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9회말 대타로 등장, 좌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에 5-4 승리를 안겼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한 스미스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 다섯 번째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이중 네 개가 대타로 나와 기록한 것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제이슨 지암비(6개)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스미스는 이 기록이 의미하는 것을 묻자 “꽤 멋진 기록”이라 답한 뒤 “항상 준비하고 있다. 경기 초반이 됐든 언제든 상황을 체크하면서 언제든 나가서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도 언제나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스윕패를 모면했다. “우리에게 이 승리가 필요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시즌의 마지막 한 달은 정말 중요하다. 첫 번째 목표는 지구 우승이다. 우리는 지금 파드리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대는 좋은 팀이고 우리도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홈런은 그에게도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최근 15경기 타율 0.15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상황이기 때문.
“여전히 메캐닉과 관련해 수정중”이라고 밝힌 그는 오늘 홈런이 반등의 계기가 될지를 묻자 “누가 아는가. 우리는 다음주 다시 돌아올 것이고 그때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매일 발전하기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처럼 올스타급의 선수가 준비된 상태로 기다리다 부름을 받고 나와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선수의 활약을 반겼다.
이어 “그는 침착한 선수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순간을 사랑한다. 언제나 좋은 선택을 하는 선수이고 당연히 결정적인 안타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팀의 주전 포수가 찬스에 강한 비결도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