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팬들 복장 터진다!… ‘1600억’ 최악의 이적생, ‘360억’에 탈출 → 레알 베티스 이적 완료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했던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스페인) 이적을 확정했다. 그것도 절반의 절반의 가격으로.

베티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안토니의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기본료 2,200만 유로에 옵션 300만 유로가 더해졌다. 여기에 50%의 셀온 조항(선수의 이적이 발생할 경우 이적료 일부를 이전 소속팀이 회수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사진=레알 베티스 SNS

안토니는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프로 데뷔 후 2020년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첫 시즌 4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33경기 12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이어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아약스에서 함께 합을 맞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고, 안토니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맨유는 아약스와 협상을 이어갔고, 안토니는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유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였다. 안토니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꾸준한 기회에도 증명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부진 속 비판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사진=레알 베티스 SNS

안토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티스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는 안토니에게 신의 한수가 됐다. 안토니는 베티스 합류와 동시에 번뜩이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상반기 맨유에서 14경기 1골에 그쳤지만, 후반기 베티스에서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단 개편에 나섰고, 안토니를 정리 대상에 올렸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의 활약으로 고향팀 상파울루,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 관심을 받았다.

사진=레알 베티스 SNS

하지만 안토니는 오로지 베티스행을 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더 큰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가 컸다.

문제는 맨유와 베티스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 당시 막대한 이적료를 쓴 만큼 최대한 많은 수익을 원했고, 베티스는 라리가 샐러리캡 제도로 지출이 자유롭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두 팀은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이어갔고, 이적시장 종료 직전 합의점을 찾았다.

안토니는 붉은 유니폼을 벗고, 초록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아일릿 소속사, 뉴진스 최대 팬덤 운영자 고소
경찰 “박나래 특수폭행 의료법 위반 엄정 수사”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김유정 아찔한 노출 콘셉트 화보…섹시 매력 폭발
안세영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선수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