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잘한 소니, 소속팀에서도 계속 득점해줘” LAFC 감독의 바람 [인터뷰]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활약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체룬돌로는 12일(한국시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미국과 경기는 봤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위해서 계속해서 득점을 넣어준다면 환영이다”이라며 지난 A매치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 2경기 2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 말했다.

손흥민은 미국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전방 공격수로 나서 선취골을 넣었고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2경기에서 2득점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도 좋은 폼을 이어가게 할 방법을 묻자 “특별히 변화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체룬돌로는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 전체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득점도 했고, 기회를 많이 내준 것도 아니었다. 다만 이기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는 팀 전체의 퍼포먼스, 그리고 손흥민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 패배에 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너무나도 안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며 잘 뛰었다. 그런 방식으로 열 번을 경기한다면 아마 대부분은 이겼을 것이다. 우리에게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며 지난 패배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이 자랑스럽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것이 스포츠다. 우리는 계속해서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다음 경기 분발을 다짐했다.

LAFC는 이틀 뒤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LAFC는 11승 8무 7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 산호세는 9승 8무 12패로 9위에 올라 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놓여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우리 팀에는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많이 있고,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우리는 원정 이동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무엇을 대처할 수 있고 대처할 수 없는지를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다치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나 선수들이 자신의 성공, 그리고 궁극적으로 팀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들의 원정 이동과 피로도 등을 고려해 다음 경기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룬돌로는 대표팀 합류 도중 상처를 입은 선수의 소식도 전했다. 엘살바도르 대표팀에서 뛰었던 네이던 오르다즈는 이번 주말 출전이 불가능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이번 주말은 힘들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했던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에서 임대 영입한 미드필더 앤드류 모란은 출전할 수 있지만,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자이우송은 아직 비자 절차가 끝나지 않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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