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
한화 이글스 일원이 된 오재원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오재원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유신고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나선 오재원은 타율 0.442 1홈런 32도루를 올렸다.
한화는 “(오재원은) 1군 즉시 전력 활용 가능한 수비력과 주력을 보유했다”며 “컨택 능력도 장점”이라고 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화는 오재원 지명 당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혔다.
본 행사가 끝난 뒤 만난 오재원은 “다른 팀들을 봤는데, 유니폼에 이름이 안 적혀 있는 팀들이 대다수더라. 우리 팀은 이름이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신인 선수들을 정말 신경 써 준다는 것을 느꼈다. 작은 부분도 신경 쓰는 것 같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바로 입고 야구장 갔으면 좋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렇게 빠른 순번에 불릴지 상상도 못했다. 이제 시작이다. 가서 지금보다 더 노력해 몸을 잘 만들 것이다.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롤모델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다. 또한 유신고 선배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오재원은 “메이저리그에 있는 배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제가 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한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배지환 선수가 워낙 유명했다. 영상도 많이 챙겨봤다. 보면 볼수록 계속 매력에 빠지는 것 같았다. 저도 꼭 배지환 선수처럼 성장해 팬 분들이 원하는 리드오프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배지환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신고 선배인) 정수빈 선수도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야구적인 센스나 수비 같은 부분을 정말 많이 챙겨봤다”고 덧붙였다.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와 주루, 컨택트 능력에서 더 발전한다면 한화 외야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본인의 자신감도 넘치고 있다. 오재원은 “제 강점은 누가 뭐래도 스피드와 수비 범위, 컨택트 능력”이라며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파워도 좀 생긴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