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올보르 ‘부스터 유울’의 9골로 스포르팅 꺾어

올보르(Aalborg Håndbold 덴마크)가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강호 스포르팅 CP(Sporting Clube de Portugal 포르투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올보르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Sparekassen Danmark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3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을 35-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올보르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스포르팅은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올보르와 스포르팅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올보르는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8강 진출팀인 스포르팅을 상대로 올보르는 초반 1-2로 뒤처진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0-6으로 앞서나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전반을 18-12, 6골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올보르의 공격진은 특히 부스터 유울(Buster Juul)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울은 지난주에 이어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으며, 슈팅 10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9골)가 되었다.

승리에는 골키퍼 니클라스 란딘(Niklas Landin)의 선방도 큰 역할을 했다. 10세이브를 기록한 란딘은 7세이브를 한 스포르팅의 골키퍼 안드레 크리스텐센(Andrè Kristensen)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보르는 후반전에도 격차를 유지했고, 49분경 유리 크노어(Juri Knorr)의 득점으로 28-21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5-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보르의 라인 플레이어 펠릭스 묄러(Felix Möller)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양 팀 모두 아주 강하게 맞붙어 서로에게 힘든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잘 통제했다고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스포르팅의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감독은 “올보르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경기였고, 상대의 장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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