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웃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 0.280 OPS 0.699로 미국에서 첫 해를 마무리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93.2마일짜리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어깨 부상 이후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 보이며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혜성은 시즌 막판 출전한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6-1로 승리, 93승 69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5 1/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빅리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지며 정상 등판을 소화한 커쇼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7회초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커리어 하이인 55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연고지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이틀 뒤 시작되는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준비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