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Japan Handball League H) 5라운드 5경기가 일본 전역에서 펼쳐졌다.
개막 후 연승을 달리던 선두팀 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의 연승 행진이 마감되었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상위권 팀들이 자리를 지키거나 순위가 소폭 변동되었다.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던 기라솔 카가와는 뷰스트 핀디즈(Kumamoto Beaust pindys)를 상대로 26-26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승 1무(승점 9점)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무패를 이어간 뷰스트 핀디즈(2승 2무, 승점 6점)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2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는 라티다 류큐(The Terrace Hotels Latida Ryukyu)를 29-27로 꺾고 4승 1패(승점 8점)로 2위를 지켰다. 라티다 류큐는 시즌 첫 패배(3승 1패, 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HC 나고야(HC Nagoya)는 블랙 불스(Hida Takayama Black Bulls Gifu)를 31-30, 1점 차로 짜릿하게 제압하며 4승 1패(승점 8점)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블랙 불스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 Hiroshima)는 최하위 오사카 러비츠(Osaka Lovvits)를 31-23으로 크게 이기고 7위에서 6위(2승 2패, 승점 4점)로 상승했다. 오사카 러비츠는 5연패로 여전히 최하위(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란마레(Aranmare Toyama)는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를 34-29로 누르며 8위에서 7위(2승 3패, 승점 4점)로 올라섰다. 패배한 블루 사쿠야는 6위에서 8위(1승 1무 2패, 승점 3점)로 하락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