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와 김민지의 아들 윤후가 부모의 ‘위장이혼설’ 해명 이후, 가을 감성 가득한 근황을 전했다.
14일 윤후는 자신의 SNS에 “가을이다. 모두 저녁 맛있는 거 드세요. 가을 타나 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후는 회색 맨투맨에 붉은 조거 팬츠, 목에는 커다란 헤드폰을 걸친 채 옥상 위에서 여유로운 밤을 즐기고 있다.
도시 불빛이 은은하게 번지는 밤하늘 아래, 그는 소년의 미소와 청년의 고요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손끝에는 아직 어린 감성이 남아 있지만, 어깨 위로는 한층 성숙한 분위기가 감돈다.
윤후의 ‘가을타나봐’라는 짧은 한마디는 많은 이들에게 묘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어릴 때의 윤후가 이렇게 자랐다고?”, “이제 진짜 대학생 분위기다”, “감성 폭발 청춘 윤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후의 아버지 윤민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윤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방학을 맞아 잠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운동으로 한층 성숙해진 그는 아버지와 다이어트 훈련에 나서며 훈훈한 부자 케미를 보여줬다.
윤민수가 “여자친구 만들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묻자 윤후는 “그런 이유도 살짝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모솔은 아니다. 고백은 해봤다”며 꾸밈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최근 윤민수·김민지 부부의 ‘위장이혼설’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지만, 김민지는 “위장 이혼이 아니다. 부부의 연은 끝났지만 아들의 부모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직접 선을 그었다.
따뜻한 해명 뒤, 윤후의 SNS에는 평화로운 일상의 한 장면이 남았다. 밤하늘 아래, 스물의 감성으로 물든 그의 미소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