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억울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그는 최근 불거진 ‘똥배 논란’과 ‘임신설’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홍진영은 “영상이 몇백만 뷰가 나왔는데, 댓글이 너무 심하더라. ‘3개월이다’, ‘6개월이다’, ‘곧 낳는다’까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원래는 날씬한데 영상에서 배가 유독 부각되게 찍혔다”며 “그날 입은 실크 치마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탁재훈이 “진짜 똥배 아니냐, 오늘은 살 좀 빼고 온 거죠?”라며 장난을 던지자, 홍진영은 “그 치마요, 논란의 주범이에요. 찢어버릴 예정입니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분노를 터뜨렸다.이상민은 “실크 재질이면 조명 때문에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며 그의 편을 들었다.
홍진영은 웃으며 “댓글 보면 상처받아요. ‘임신 3개월’, ‘배꼽이 왜 이렇게 크냐’ 이런 얘기들요. (제 배꼽) 그렇지 않아요. 진짜 그렇지 않아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 때 밥을 많이 먹긴 했어요. 문어비빔밥 먹고 무대 올라갔거든요”라며 스스로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그는 “저 벗으면 장난 아니에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몸매 논란이든 배꼽 논란이든, 결국 웃음으로 녹여내는 게 홍진영식 해명법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