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 임라라, 수혈 후에도 “또 미역국이네”… 웃음으로 버티는 진짜 엄마

출산 후 병실의 하루, 그 속엔 웃음과 현실이 함께 있었다. 개그우먼 임라라가 쌍둥이를 출산한 뒤 “무한 미역국 지옥”이라며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

그녀는 17일 SNS에 병원 식판 위로 놓인 미역국과 밥, 반찬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또 미역국이네”라는 짧은 글엔 웃음과 피로가 섞여 있었다. 출산 후 3일째 이어지는 회복식이지만, 그 속에서도 임라라는 특유의 유머로 일상을 버티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수혈을 받고 겨우 회복 중이었다. 제왕절개 후 출혈이 많아 “후불제 고통”이라 표현했을 만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개그우먼 임라라가 쌍둥이를 출산한 뒤 “무한 미역국 지옥”이라며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사진=임라라 SNS

하지만 병실 사진 속 임라라는 여전히 단정히 앉아, 숟가락을 들고 있었다. 그의 얼굴엔 피로와 함께 다짐이 섞여 있었다.

곁에는 늘 남편 손민수가 있었다. 그는 임신성 소양증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다리에 직접 로션을 발라주며 “고마워 여보, 덕분에 버텨요”라는 말을 들었다. 그 평범한 한마디 속엔, 어떤 위로보다 깊은 사랑이 담겨 있었다.

출산 전 임라라는 온몸에 퍼진 소양증 탓에 예정일을 이틀 앞당겨 수술대에 올랐다. 두 아이의 탄생은 기쁨이었지만, 동시에 몸이 견뎌야 할 싸움이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늘 유머로 버텼다. “진짜 나눔하니까 배는 안 차도 기분은 좋네요”라던 말처럼, 고통의 순간마저 웃음으로 바꾸는 건 임라라의 방식이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10년 연애 끝에 2023년 결혼했다. 그리고 시험관 시술 끝에 소중한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병실의 조명 아래, 식판 위 미역국 한 그릇을 바라보는 표정엔 ‘이제 진짜 엄마가 됐다’는 묵직한 현실감이 깃들어 있었다.

그녀는 오늘도 말한다.

“또 미역국이네.”

하지만 그 한마디는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새 생명을 낳은 엄마의 유머이자, 버티는 힘의 다른 이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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