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유재석, 아이유, 홍현희 등 자신을 세심히 챙겨주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에피소드 ‘부부 동반은 핑계고’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순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에게 커피 선물을 건네며 “추석 때 한우 선물 정말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이에 유재석은 “별거 아닌데 그걸 기억하냐”며 웃었다.
이효리는 “현희는 대게철이면 대게를 삶아서 보내주고, 송이철에는 자연산 송이도 보내준다”며 홍현희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2013년 연예대상 때 내가 뭘 하나 챙겨줬는데, 그걸 아직까지 고마워하더라. 현희는 받은 걸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제이쓴은 “얼마 전 효리 누나한테 애플망고를 선물받았다”고 말했고, 이상순은 “재석이 형에게는 안 보냈는데 ‘핑계고’ 나와도 되나 걱정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그걸 또 그렇게 말하냐. 내가 서운할 뻔했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효리는 “엄마에게도 송이버섯을 안 줬다는 현희의 말에 ‘그냥 엄마 드려라’고 했다”며 “그래도 주변에 챙겨줄 사람이 많을 텐데 늘 우리를 챙겨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주에 친구가 하는 망고밭이 있는데, 그 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망고를 보내준다”며 “그런데 재석 오빠 같은 사람은 뒤로 빠진다. ‘이 분들은 사 먹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그런 마음으로 저를 챙겨주는 분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늘 먼저 챙겨주는 분들이 있다.
그게 재석 오빠, 홍현희, 그리고 아이유다. 작은 거라도 항상 챙겨주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