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황금빛으로 물든 ‘히바로’로 핼러윈의 정점을 찍었다.
31일 리사는 자신의 SNS에 “Jibaro”라는 문구와 함께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로봇’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 속 인물 ‘히바로’를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이었다.
온몸을 감싸는 황금 장신구와 정교한 메이크업, 그리고 붉은 입술까지 리사는 마치 금으로 조각된 정령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영상 속 리사는 원작 속 장면처럼 금빛 사슬을 휘두르며 몸을 흔들어, 정령이 깨어나는 순간의 서사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히바로’는 인간의 욕망과 배신을 상징하는 캐릭터. 리사는 그 상징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풀어내며 예술과 퍼포먼스의 경계를 허물었다. 큐빅을 장식한 립 메이크업, 금실이 촘촘히 엮인 의상, 그리고 절제된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금값 비싼데 리사 플렉스 미쳤다”, “이건 아트야, 인간 히바로 그 자체”, “동네 금 다 모았나봐” 등의 유쾌한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사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마친 뒤에도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패션 하우스 행사와 개인 채널을 통해 아티스틱한 변신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