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선미의 남매 스킨십 고백에 현실 남매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 선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남동생이 두 명 있다. 두 살, 네 살 차이로 어릴 때부터 내가 거의 엄마처럼 키웠다”며 “밥해주고 학교 준비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남동생들이 ‘사랑해’라고 말하냐”고 묻자 선미는 “전화로 ‘사랑해’ 하면 동생도 ‘사랑해’ 하고 끊는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다.
이를 믿지 못한 서장훈이 “진짜냐, 전화해보라”고 하자, 선미는 직접 통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받은 동생은 주저 없이 “사랑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진짜 찐남매다”라며 감탄했다.
선미는 “지금도 동생들이랑 볼에 뽀뽀한다”고 덧붙였고, 스튜디오는 놀라움과 웃음으로 뒤집혔다. 그러자 신동엽이 서장훈에게 “본인도 여동생에게 뽀뽀할 수 있냐”고 묻자, 서장훈은 곧바로 “제가 그 액션을 취하면 여동생이 바로 때릴 거다. 정확히 가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랑해라고 하면 보이스피싱인 줄 알 거다”라며 특유의 건조한 유머로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선미의 남동생은 인터뷰를 통해 “누나는 표현을 많이 해준다. 지갑으로도 표현해주고, 항상 내 편이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올해 33세인 선미는 167cm, 46kg으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18주년을 맞이했다. 여전히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언니’로 성장한 선미의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