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우리’라는 이름으로 더 단단해지다...‘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MK★컴백]

소년에서 성인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 거칠고 불안하기만 했던 청춘들은 내면의 성장통을 겪은 후 더욱 단단해졌다. 내면의 성장통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은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통해 이들이 느낀 ‘러프 청춘’을 노래하며 아홉의 음악 세계의 확장을 알리기 시작했다.

4일 오후 그룹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의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The Passage’는 지난 7월 미니 1집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포함해 총 다섯 개의 곡이 실렸다.

지난 7월 미니 1집 ‘WHO WE ARE(후 위 아)’로 불안전함 속에서 피어난 가능성을 노래하며 청춘 서사의 시작을 알린 아홉은 이번 앨범에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더욱 단단해진 아홉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The Passage’는 아홉의 청춘 서사를 한 단계 확장한 작품으로, 이들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서 불안과 혼란, 흔들림 등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지는 ‘러프 청춘’ 서사를 노래한다.

4일 오후 그룹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의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차웅기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 ‘러프청춘’에 대해 “청춘이라는 것이 떠올리면 아름답기만 할 거 같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인데 사실 청춘은 마냥 아름답기보다는 힘들고 흔들리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불완전함도 받아드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발짝 성장해서 이어 나가고 싶은 아홉의 이야기인 거 같다”며 “‘러프청춘’안에 거칠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지나면서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냈다”고 설명했다.

서정우는 아홉이 느낀 ‘러프청춘’ 불안에 대해 “앨범을 준비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불안이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완벽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칭찬을 해줘서 더 힘을 내줘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 삼았다. 아홉은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냈다.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듯, 아홉 멤버들은 고통과 아픔, 좌절의 시련도 겪는다. ‘The Passage’에는 여러 혼란의 순간을 마주한 ‘러프 청춘’ 아홉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담았다.

아홉은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 (Outro)’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웃으면서 달려가는 설렘부터 불안 속에서도 진심을 고백하는 솔직함, 다시 놓지 않겠다는 다짐, 그리고 다시 꺼내 쓰는 일기장처럼 이어갈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트랙리스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한 아홉은 “지난 앨범의 아웃트로(Outro)가 새롭게 편곡돼서 인트로(Intro)로 들어갔다. 고백과 감정, 약속과 같은 이야기들이 일기장처럼 써서 내려가고 있다”며 “이번 앨범에 저희의 성장통이 담긴 앨범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피노키오’ 콘셉트를 극대화 한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곡으로, 밴드 사운드에 변덕과 불안,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아홉만의 감성으로 그려냈다. 소년에서 어른으로 향해 가는 경계에 있는 무대인 만큼, 안무도 조금 더 터프해졌다. 이에 대해 차웅기는 “데뷔곡이었던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때 소년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터프한 춤 선을 강조하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작보다 한층 활발해진 아홉의 음악 참여도 눈길을 끈다. 앞서 ‘WHO WE ARE’에서는 차웅기가 단독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본인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스티븐부터 차웅기, 박한까지 무려 세 멤버가 작사에 이름을 올려 한층 성장한 음악 역량까지 증명해 보인다.

먼저, 첫 번째 트랙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은 스티븐이 작사 크레디트 맨 앞을 당당히 차지했다. 아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는 스티븐과 차웅기, 박한 세 멤버가 포하(FOHA, 공식 팬클럽명)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데뷔 후 다시 컴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개월. 초고속 컴백인 만큼, 데뷔 활동과 컴백 준비를 동시해 해나가야 했지만, 이들은 이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오히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주원은 ”물론 성장통이 있었지만, 어려웠던 부분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많았다. 활동을 하면서 팬들을 계속 만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면서 포하에게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어떻게 깜짝 놀래켜 줄지에 대해 기대감도 있었기에 행복했다“고 밝게 웃었다.

이번 아홉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 올킬이다. 아홉은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더 쇼’와 ‘쇼 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까지 단번에 1위에 오르며 ‘괴물신인’의 위상을 자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더 스티븐은 ”감사하게도 데뷔 활동 당시 세 번이나 1위를 하게 됐다. 이번에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 활동을 통해서 아홉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 변화를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또 다른 목표는 연말 신인상이다. ”연말 이다보니 시상식도 많고, 큰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더라. 신인상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 받고 싶다. 남은 시상식과 연말 무대에서도 아홉만의 매력을 보여드리며 최고의 신인, 기억하고 싶은 신인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홉의 ‘The Passage’의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후 6시 공개됐으며, 오후 8시에는 컴백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팬 쇼케이스는 아홉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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