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겨울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7일 오전 경기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 주얼리 브랜드 행사 현장에서 김지원은 우아한 자태로 등장해 현장을 단숨에 빛냈다.
이날 김지원은 순백의 롱 드레스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단정한 실루엣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웨이브 헤어,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와 브레이슬릿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마치 마네킹이 아닌, 살아있는 조각상이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현장 관계자들은 “김지원은 조명과 배경이 바뀔 때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바꿔 완벽한 컷을 만들어냈다”며 “브랜드가 표현하고자 한 ‘빛의 여신’ 콘셉트를 완벽히 구현했다”고 감탄했다.
김지원은 올해 33세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절제된 우아함으로 드라마·패션계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한편 김지원은 차기작 SBS 새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를 통해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 역으로 변신한다.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품은 인물로, 2026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김지원의 감정선이 캐릭터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김지원의 존재감은 단순한 패션이 아닌, ‘배우 김지원’이라는 브랜드의 확실한 재확인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