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접촉사고로 고관절 부상을 입고도 촬영을 이어가며, 몸과 마음의 회복에 대한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서는 ‘요즘 청아가 좋아하는 것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청아는 감독과 함께 도시락을 들고 한강공원을 산책하며 근황을 전했다.
“경미한 사고였지만… 구두 신고 촬영, 회복할 시간 없었다” 이청아는 “사실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 그때 고관절에 이상이 왔다”며 “운동을 멈춰야 했는데, 다친 다리로 구두 신고 촬영을 하다 보니 몸이 낫는 사이클이 아니라 계속 떨어지는 사이클로 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치료만 하루에 세 개씩, 한의원·정형외과·재활을 병행했다”며 “선생님들이 ‘5~7일은 쉬어야 회복된다’고 했는데, 나는 촬영 때문에 이틀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병원 문이 닫히면서 어쩔 수 없이 쉬게 됐고, “그때 몸이 확 좋아지는 걸 느꼈다. 그 순간 감독님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서로 괜찮아, 내가 할게”… 과로에 대한 자성의 시간 이청아는 “저도 편집할 때 잠을 제일 먼저 버리는 스타일이다. ‘괜찮아, 내가 할게’라며 서로 무리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에 함께한 감독은 “코로나 이후 업계가 다시 살아나려다 보니, 나도 일만 생각하게 됐다”며 “밸런스를 잃으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청아는 “결국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몸으로 배웠다”며 “이제는 쉬는 것도 연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최근 여러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 중으로, 꾸준한 자기 관리와 연기 열정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