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을 그리워하며 또 한 장의 사진을 남겼다.
7일 배정남은 자신의 SNS에 “아빠바라기♥”라는 짧은 글과 함께 벨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벨은 배정남 곁에서 늘 함께했던 모습 그대로, 조용히 누워 있다.
배정남은 지난 9월 29일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며 비통한 소식을 전했다. “재활과 수술, 힘든 시간을 다 이겨내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가 많이 사랑해” 그의 마지막 인사는 여전히 팬들의 마음에도 남아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아직 49제도 지나지 않았다. 배정남의 SNS엔 벨을 떠올리는 글과 사진이 이어지고,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그리움을 삼키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빠바라기’였던 벨을 떠나보내고도그는 여전히 벨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벨아, 아빠는 너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틴다.”
배정남에게는 여전히 하루하루가 이별의 연속이다. 49제를 앞둔 지금, 그에게 벨은 여전히 가족이자 딸이다. 그의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