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 유방암 투혼… 웃음 속 눈물로 견뎌낸 고통 끝의 감사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겪은 고통과 깨달음을 고백했다.

10일 공개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2일 방송 선공개 영상에서 박미선은 삭발한 짧은 머리로 등장해 용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MC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 박미선입니다”라며 따뜻하게 인사했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박미선은 “많은 분들이 보시고 놀라실까봐요. 너무 파격적인 모습이라 용기 내서 나왔다”며 “사실은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고,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에요”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겪은 고통과 깨달음을 고백했다.사진=tvN

그는 “폐렴으로 입원해서 2주 동안 항생제다 뭐다 때려붓는 거죠. 원인을 모르니까 얼굴은 붓고, 살려고 치료를 하는데도 거의 죽을 것 같았어요”라며 당시의 고통을 떠올렸다. 이어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는 것도 감사하고, 이런 마음이 생기니까 치료 내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더라구요. 아파보니까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인지 알겠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미소 속엔 눈물과 감사가 함께 담겨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깜짝 선물이 찾아왔다”는 자막이 등장했고, 박미선은 맞은편 누군가를 보고 “어머 웬일이야!”라며 반갑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1993년 11월 동료 코미디언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단단한 사람”, “눈물 속에서도 아름답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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