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홍콩 화재 참사에 2억 기부…‘中 출신’ 우기 “모두 무사하길”

홍콩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출신 멤버 우기가 속한 걸그룹 아이들이 피해 복구를 위한 동참에 나섰다.

중국 포선재단(Fosun Foundation)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홍콩 타이포구 화재로 주민들에게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그룹 아이들이 재단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해당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재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중국 출신 멤버 우기가 속한 걸그룹 아이들이 홍콩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한 동참에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중국 출신 우기는 26일 자신의 SNS에 중국어로 “모두가 평안하고 무사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이날 참사로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 전체 8개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발생했다. 이중 4개 동은 10시 만에 진화됐고, 나머지 3개 동은 지난 27일 저녁이 돼서야 불길이 잡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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