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이 콜스타드 대파하고 2연패 탈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Sporting Clube de Portugal)이 홈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EHF 챔피언스리그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스포르팅은 지난 11월 27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Pavilhão João Rocha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콜스타드(Kolstad Handball 노르웨이)를 44-3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스포르팅은 5승 4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콜스타드는 무려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1승 8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과 콜스타드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스포르팅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와 상대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는 빠른 역습을 앞세워 홈에서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오리 프레이 소르켈손(Orri Freyr Þorkelsson)이 전반 14분 만에 4골을 득점하며 스포르팅은 이미 4골 차로 앞서나갔다.

콜스타드는 시몬 예프손(Simon Jeppsson)이 전반에만 3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스포르팅은 격차를 꾸준히 벌려 전반을 7점 차 리드(22-15)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스포르팅은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마르팀 코스타(Martim Mota Costa)가 득점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포르투갈팀은 단 한 번도 리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스포르팅은 경기 막판 10분 동안 더욱 공세를 퍼부었고,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는 이날 경기 최대 점수 차인 13골 차(44-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스포르팅은 오리 프레이 소르켈손(Orri Freyr Þorkelsson)이 최다인 9골을 기록했으며, 마르팀 모타 코스타(Martim Mota Costa)가 7골, 프란시스코 모타 코스타(Francisco Mota Costa)와 카를로스 알바레즈 도밍게스(Carlos Álvarez Domínguez)가 각각 5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키퍼가 합작한 8세이브도 팀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콜스타드는 시몬 예프손(Simon Jeppsson)이 7골, 시멘 울스타드 리세(Simen Ulstad Lyse)와 마르틴 헤르네스 호브데(Martin Hernes Hovde)가 각각 6골씩 기록했고, 시구르욘 구드문드손(Sigurjón Guðmundsson) 골키퍼의 10세이브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포르팅의 레프트윙 오리 프레이 소르켈손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와 두 번의 패배 이후 EHF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 복귀에 매우 기쁘다. 최종 점수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하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콜스타드의 라인 플레이어 마르틴 헤르네스 호브데 (Martin Hernes Hovde)는 “스포르팅에 축하를 보낸다. 오늘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 팀은 수비가 부족했고, 코트 위에서 수비 쪽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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