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의 바르다르(HC Vardar 1961)가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다르는 지난 11월 25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High School Jelkovec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F조 5라운드 경기에서 세스베테(MRK Sesvete Triglav osiguranje)를 38-24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다르는 4승 1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세스베테는 2승 1무 2패(승점 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바르다르는 초반부터 세스베테를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만에 10-4로 크게 앞서며 기세를 완전히 잡았다. 이어 골키퍼 밀로시 발라흐(Milosz Walach)가 상대 슈팅을 막아낸 뒤 장거리 골까지 성공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세스베테는 일찍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할 정도로 흔들렸고, 바르다르는 전반에 이미 11골 차(23-12)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바르다르의 밀로시 발라흐(Milosz Walach)는 총 11세이브, 45% 방어율을 기록하며 골문을 완전히 지켰다.
바르다르의 득점은 고르게 분산됐다. 우로시 미트로비치(Uros Mitrovic)가 7골, 빅토르 얀코프스키(Wiktor Jankowski)가 6골, 야카 말루시(Jaka Malus)가 5골, 니콜라 보노(Nicolas Bono)가 4골 등 총 8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넣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세스베테는 이반 두멘치치(Ivan Dumencic)가 5골, 파트릭 흐르샤크(Patrik Hršak)가 4골을 넣었지만, 팀 전체 슈팅 성공률이 39%에 그치며 고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