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의 11살 아들 준후가 촬영 중 제작진의 실언을 즉석에서 바로잡으며 귀여운 ‘바른말 일침’을 날렸다. 김치김밥 시식 자리에서 튀어나온 한마디에 현장이 웃음으로 물들었다.
2일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치김밥을 시식하던 제작진 중 한 명이 “와 씨, 개맛있겠다”라고 감탄을 내뱉자, 옆에서 조용히 먹던 준후가 단호하게 “욕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정리했다.
갑작스러운 준후의 ‘바른말 한 마디’에 당사자는 “오케이”라며 미소 띤 채 수긍했고, 촬영장은 바로 웃음으로 넘어갔다.
앞서 영상에서는 이민정이 시어머니 박재순 여사에게 김치김밥 비법을 배우는 모습이 상세히 담겼다. 박여사는 밥에 은근히 간을 하고 들기름과 깨소금을 넉넉히 섞은 뒤, 묵은지 총각김치를 단무지처럼 길게 썰어 넣는 자신만의 방식을 소개했다. “요리는 일 더하기 일이 아니다. 응용이고 손맛”이라는 말로 오랜 세월의 감각을 드러냈고, 햇김치를 쓰면 물이 생겨 맛이 흐트러진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남겼다.
유쾌한 순간도 많았다. 박여사가 김 두 장을 깔아 김밥을 말자 이민정이 “비법이냐”고 묻자, 그는 “그냥 김 많이 먹으라고 주는 거다”라며 뜻밖의 농담을 건넸다. 제작진에게 걸려온 전화를 “괜찮아, 엎어”라고 받아친 반응 역시 현장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시식 시간에 등장한 준후의 한마디는 이번 영상의 킬포인트였다. 진심 어린 손맛에 감탄하던 제작진의 실언을 정확히 짚어낸 준후의 태도는 오히려 귀여움을 더했고, 현장을 가득 채운 웃음은 가족 콘텐츠 특유의 따뜻한 정서를 완성했다.
이번 영상은 요리 레시피를 넘어 시어머니·며느리·손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케미를 담아내며 댓글창에도 “준후 너무 귀엽다”, “바른말 천재”, “가족 케미 최고”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