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없이 뉴캐슬 원정 승리는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021년 10월,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후 4년 내내 뉴캐슬 원정서 승리가 없었다. 이날 역시 고전했다. 로메로의 헤더, 오버헤드킥 등 멀티골 활약이 없었다면 뉴캐슬 원정 4연패 탈출도 없었다.
다만 리그 순위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획득, 11위에 머물렀다. 5경기 연속 무승 침묵이 가져온 결과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우도기-단소-로메로-포로-사르-벤탄쿠르-존슨-베리발-쿠두스-콜로 무아니가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은 골키퍼 램스데일을 시작으로 리브라멘토-티아우-번-홀-마일리-토날리-조엘린톤-머피-볼테마데-반스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늘 그랬듯 전반 내내 고전했다. 전반 4분 홀의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머피의 크로스, 볼테마데의 오픈 헤더는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17분 반스의 크로스, 마일리의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전반 35분 조엘린톤의 박스 안 슈팅은 골대를 강타, 간신히 실점을 피한 토트넘이다. 전반 37분 쿠두스의 크로스, 베리발의 감각적인 힐킥은 골문 위로 지나갔다.
후반부터는 난타전이었다. 후반 48분 조엘린톤의 패스, 반스의 드리블 이후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이후 볼테마데의 헤더는 단소가 커버했다.
하나, 후반 71분 고든의 크로스, 볼테마데가 내준 볼을 기마랑이스가 슈팅, 0-1으로 밀린 토트넘이다. 4분 뒤 고든의 크로스, 마일리의 슈팅은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후반 78분 쿠두스의 크로스, 로메로의 멋진 헤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84분 벤탄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번에게 파울을 저질렀고 VAR 판독 끝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고든에게 실점, 다시 1-2로 밀렸다.
영웅은 로메로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텔의 코너킥을 램스데일이 펀칭으로 막아내자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으로 2-2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은 채 승점 1점을 챙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