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미국 학창 시절 겪었던 ‘김밥 신기한 음식 취급’ 경험을 꺼내며, 지금은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한국 음식의 위상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4일 한고은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너무 보고싶었던 교포동생 에일리의 털어보는 옛날 미국 이야기(LA VS 뉴저지, 결혼생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지금은 한국인의 위상이 정말 달라졌다. 미국도 시대가 변하면서 다문화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예전에는 ‘영어 써’ 같은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운전면허 시험도 12개 언어로 제공된다”고 달라진 환경을 이야기했다.
이에 에일리는 “예전엔 문화적인 걸 받아들이는 걸 많이 꺼리고, 좀 배타적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학교는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가는데 엄마가 김밥을 싸주면 친구들이 되게 신기하게 쳐다봤다. ‘이게 뭐야?’ 하는 눈빛으로…”라며 “그게 18년 전, 2007년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고은은 “지금은 김밥이 외국에서 너무 핫해서 없어서 못 먹는다. 완전 품절대란”이라며 세대 변화와 K-푸드의 위상을 실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