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은 자신의 유튜브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과 인사를 나누다, 19년 선배 강부자로부터 “나보다 어려도 공손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은 일화를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미숙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미숙한 건강찜 직접 개발한 소스 공개! + 미니 텃밭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택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방문하자 이미숙은 갑자기 허리를 숙이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감독님”이라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제작진이 놀란 표정을 짓자 그는 “앞으로는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며 모시겠다. 강부자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어린 사람이라도 공손하게 존댓말을 쓰라고 하셨다. 뜨거운 성격이라 속에서 열불이 나도 존경하겠다”고 자조 섞인 고백을 덧붙였다.
그러자 PD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미숙은 바로 “뭐?”라며 튀어나오는 본색(?)을 감추지 못해 촬영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이 “무서우니까 존댓말 하지 마시라. 집안에 깡패들 부르신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이미숙은 다시 털털한 평소 모습으로 돌아오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부자는 올해 84세, 1962년 KBS 2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이미숙은 65세로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 출신이다. 두 사람의 ‘연륜 토크’가 이어지자 팬들은 “강부자 선생님 말씀이 정답”, “이미숙 화내는 연기 실전이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