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에서 50골을 쏟아붓고 12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블루 팔콘은 지난 6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Entry (Toyoda Gosei Memorial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12라운드 경기에서 류큐 코라존(Ryukyu Corazon)을 50-25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블루 팔콘은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류큐 코라존은 6연패에 빠져 1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홈팀 블루 팔콘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보였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3골씩 두 번 연달아 넣으며 6-1로 크게 앞서 나갔다. 류큐 코라존이 2골을 따라붙었으나, 블루 팔콘은 다시 6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3분 만에 12-3, 11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블루 팔콘은 류큐 코라존이 1~2골 만회하면 3~4골씩 몰아넣는 패턴을 반복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결국 블루 팔콘은 전반에만 26골을 득점하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26-10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블루 팔콘은 연속 골로 격차를 벌려 나갔고, 류큐 코라존은 간헐적인 득점에 그쳤다. 후반 9분 만에 스코어는 33-13, 20골 차로 벌어졌다.
블루 팔콘은 48분경 42-17, 최대 26골 차까지 달아났다. 비록 막판 류큐 코라존이 분발하여 더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지만, 최종 스코어는 50-25로 블루 팔콘의 25점 차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