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논란, 7일간 타임라인 총정리… 폭언·금전·‘주사이모’까지 진실 공방으로 확산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일주일 사이 폭언 의혹에서 금전 문제, 불법 의료 논란까지 번지며 전면적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는 오히려 더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흐름을 정리했다.

전 매니저 두 명은 박나래를 특수상해·직장 내 괴롭힘·대리처방·진행비 미지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가 운영하는 1인 기획사 계좌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허위 급여가 지급됐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퇴직금 지급 후 오히려 매출 10%를 요구했다”며 반박했다.

이어 박나래의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는 “등록 절차는 전 직원들이 담당했던 부분이며 허위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일주일 사이 폭언 의혹에서 금전 문제, 불법 의료 논란까지 번지며 전면적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논란은 곧 ‘주사이모’ 의혹으로 확산됐다. 박나래가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가정집·차량·해외 촬영지에서 수액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소속사는 “면허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았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다.

‘주사이모’로 지칭된 A씨는 SNS를 통해 “내몽골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교수로도 활동했다”며 불법 시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전 매니저가 공개한 가정집 수액 사진, 전문의약품 유통 정황 등이 맞물리며 진실 공방은 더 복잡해졌다.

지난 8일 박나래는 SNS로 “전 매니저와의 오해를 풀었다”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전 매니저 측은 “오해가 풀린 사실이 없다”며 즉각 반박해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임을 드러냈다.

전 매니저 A씨는 JTBC 사건반장에서 새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8일 새벽 3시 박나래 자택으로 불려갔으며, 박나래는 음주 상태였고, 합의나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되냐”, “다시 같이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 가자”라는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만남은 오히려 입장문 작성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는 박나래 측 설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또한 A씨는 신규 예능 촬영 준비 과정에서 박나래가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한번 해야겠다” 등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약속된 월 500만 원·매출 10% 지급도 지켜지지 않았으며, 반면 전 남자친구에게는 매달 400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부분이 논란을 크게 확산시킨 계기가 됐다.

이어 A씨는 박나래가 잠든 사이 ‘주사이모’가 약물을 계속 주입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충격을 더했다. 그는 “의사인지 의심됐고 매우 위험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과거 “의사 아닌 것 같은데… 또 의사 같기도 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증언도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의료인 여부, 투약 장소, 노동 관계 등 쟁점이 복합적이라 단순 해명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수사와 법적 판단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누가 더 잘못했는가가 아니라,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주장이 서로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폭언, 책임 전가, 금전, 불법 의료 의혹까지 얽히며 단순한 해명으로는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 역시 “이제는 말이 아니라 증거와 수사 결과가 말할 차례”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한혜진과 기안의 박나래 관련 과거 발언 재조명
“박나래에게 계속해서 주사약 투입…너무 충격적”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MLB 토론토, 한화이글스 폰세와 442억 계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