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청소년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와 연계된 다양한 진로 분야를 소개하기 위해 ‘태권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2월 11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김화여자중학교 76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16일과 17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종달초등학교 5∼6학년 20명과 제일중학교 3학년 27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갖는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교육부(장관 최교진)로부터 ‘교육 기부 진로 체험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섬·산간·접경 지역 등 체육교육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학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년은 전국 23개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지도 사범들이 교육 진행을 위해 전자 타격 도구 등 기자재를 휴대하고 현장을 찾는 등 학교와 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진로 체험에 참가한 철원군 김화여자중학교 정재원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이라 수업 내내 얼굴이 밝았다. 강의와 체험이 함께 진행되면서 지루함도 없고 오히려 정말 재미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태권도를 처음 해 보았는데 사범님들이 차분히 알려주셔서 태권도에 대해 매우 호감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태권도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협동심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어릴 때 태권도를 했고 오랜만에 발차기를 하는 자체가 즐거웠고 특히 게임 형식으로 진행한 반 대항전과 같은 느낌이 들어 흥미진진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 지도 사범이 학교를 방문해 태권도를 알리고 태권도와 연관된 진로를 소개하는 등 교육 기부활동을 갖고 있다. 국기이자 무예, 스포츠이면서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 곁으로 다가가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태권도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