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메시vs뮐러에 레반도프스키까지? 내년 MLS 역대급 득점왕 경쟁 펼쳐지나... BBC “레반돕, MLS 시카고 파이어와 협상 중”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혔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7·폴란드)의 미국행 가능성이 구체화하고 있다.

영국 ‘BBC’는 1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카고 파이어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반도프스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시카고는 내년 여름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BBC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MLS행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연봉 문제도 큰 걸림돌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확정적인 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에겐 여러 선택지가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이적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레반도프스키의 MLS행은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시카고는 레반도프스키를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다. MLS 규정상 해당 선수를 리그 내 다른 구단이 영입하려면 시카고에 일정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시카고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사진=Nathan Ray Seebeck-Imagn Images=연합뉴스 제공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 역시 레반도프스키와 연결됐지만, 디스커버리 리스트 규정 탓에 시카고의 동의 없이는 공식 접촉이 불가능하다. 마이애미는 최근 밴쿠버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MLS컵 우승을 차지한 뒤 조르디 알바가 은퇴하면서, 디스커버리 리스트 지정 선수 한 자리가 비어 있다.

시카고는 올 시즌 2017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은 올 초 네이마르,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소 6개월 이상 시카고의 핵심 타깃이었다.

시카고가 미국 내 최대 폴란드 커뮤니티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의 전략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아내 안나는 지난달 미국 방문 일정 중 시카고를 찾았다. 이 역시 레반도프스키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는 대목이다.

여전히 탁월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AFPBBNews=News1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공식전 164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2025-26시즌 라리가 12경기에선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 앞선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그의 다음 선택이 MLS가 될지, 바르셀로나 잔류 혹은 또 다른 무대가 될지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