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회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배우 이광수가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에서 맡은 역할은 단순한 진행자가 아니라, 10년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증인’에 가까웠다.
18일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광수가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고 밝혔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광수는 김우빈과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온 절친으로, 방송과 사석을 가리지 않고 서로의 시간을 함께해 온 인물이다. 두 사람은 tvN 예능 ‘콩콩팥팥’, ‘콩콩팡팡’ 등을 통해 친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사이이기도 하다.
신민아와의 인연 역시 깊다. 이광수는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통해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인연을 쌓았다. 신랑과 신부 모두와 인연이 있는 이광수가 사회를 맡게 되면서, 이번 결혼식은 형식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2014년 열애를 인정한 김우빈과 신민아는 약 10년간 조용하지만 단단한 사랑을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기 연애 커플로 자리해 왔다. 긴 시간 곁을 지켜본 이광수가 연인 이선빈과 함께 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은, 두 사람의 시간을 함께 증명하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