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손기정기념관(사무총장 이준승)과 전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월16일(화)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과 손기정기념관 이준승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등록문화재인 1936년 제11회 독일 베를린 하계올림픽 마라톤의 ▲금메달 ▲우승 상장 ▲월계관에 대한 전시, 보존·관리 및 연구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손기정기념관의 소장 자료는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전시일로부터 1년간 무상으로 기탁될 예정이며, 최상의 보존 관리 후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은 “베를린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손기정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의 긍지를 드높인 귀중한 유산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소중한 유물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보존해 전시하겠다”라며 밝혔다.
손기정기념관 이준승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 협력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와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스포츠 유산이 올바르게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뜻을 함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 특성화 박물관인 국립스포츠박물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