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막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최대의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엔 변화가 있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의 기후를 고려해 1월에 열렸다. 하지만,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차출 문제 등으로 구단과의 마찰이 잦아지며 2019년 대회부터 개막을 6월로 바꿨다.
이번 대회는 12월 말에 개막해 다음 해 1월 폐막한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면서 검토 끝 내린 결정이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35회째로 지난 7월 여자 대회에 이어 모로코에서 치러진다.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4시 개최국 모로코와 코모로스의 맞대결이다. 결승전은 내년 1월 19일 열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빛나는 개최국 모로코를 비롯해 가나,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카메룬 등이 아프리카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동료 드니 부앙가의 가봉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축구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다. 남아공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대결한다.
남아공은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조별리그 B조에서 이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경쟁한다.
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주요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스포츠 전문 채널 ‘STN’의 IPTV KT 131번과 유튜브(STN SPORTS)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