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레임에 담긴 옛 연인…지드래곤·제니, 헤어지고 MMA서 만났다

K-팝을 호령하는 ‘왕’과 ‘여왕’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의 시선은 그들의 화려한 트로피보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에 쏠렸다. 과거 열애설과 결별설의 주인공이었던 지드래곤 과 제니가 ‘MMA 2025’에서 재회했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날 현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제는 단연 지드래곤과 제니의 동반 참석이었다.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선후배이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이 결별설 이후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같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K-팝을 호령하는 ‘왕’과 ‘여왕’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의 시선은 그들의 화려한 트로피보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에 쏠렸다. 사진=‘MMA2025’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정점을 찍었다. 화려한 컴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지드래곤은 ‘최고 남자 가수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제니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TOP10’ 마지막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식 내내 두 사람의 투 샷이 직접적으로 잡히거나,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과 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인간 샤넬’로 불리는 패션 아이콘답게, 이날 레드카펫과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드래곤은 특유의 젠더리스 룩으로, 제니는 시크하면서도 관능적인 드레스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각자의 길을 걸으며 결별의 아픔을 뒤로한 채, 음악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적인 인연은 끝났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여전히 함께 빛나는 ‘톱티어’임을 증명한 밤이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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