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WS(투어스) 도훈과 지훈이 환상의 티키타카로 음악방송을 빛냈다.
지훈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스페셜 MC를 맡아 고정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도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도훈과 지훈은 다가오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산타와 눈사람 에어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미리 해피 홀리데이!”를 외치며 활기차게 포문을 열었다.
평소 ‘훈훈즈’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사람은 이날 방송으로 어느덧 세 번째 진행 합을 맞추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지훈은 “굴러들어 온 복덩이로서 행복한 기운을 마구마구 날리고 가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도훈도 “지난번에는 너무 티격태격했던 것 같아 이번에는 ‘훈훈’하게 가보려고 한다”라고 재치 있게 화답했다.
두 사람은 생방송 내내 물 흐르듯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낸 것은 물론, 출연 아티스트들과 신곡 챌린지에 도전하고 유쾌한 멘트를 주고받으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방송 말미에는 “형과 함께해 설렜다”, “덕분에 행복했다”라며 서로를 칭찬하는 등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하며 ‘쇼! 음악중심’을 꽉 채웠다. 42(팬덤명)들은 실시간으로 “역대급 귀여움”, “댄스 챌린지 같이 해줘서 보는 재미가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이 속한 TWS는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앙탈 챌린지’ 열풍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음원인 ‘OVERDRIVE’가 사용된 영상은 12만 건을 돌파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이 곡은 틱톡 뮤직차트 ‘상위 50’과 ‘바이럴 50’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매서운 역주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노래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발매 두달이 지난 시점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