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텐 막대해?” 한지민, 18년 묵은 한 풀었다…이서진 실명 저격

18년을 쌓아온 티격태격은 결국 폭로로 이어졌다. 배우 한지민이 예능에서 이서진과의 오랜 인연을 꺼내며, 그동안 꾹 눌러왔던 불만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웃음으로 시작된 토크는 어느새 “왜 나한텐 막대하냐”는 직구로 번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2007년 드라마 ‘이산’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지민이 출연해 이서진과의 관계를 가감 없이 풀어놨다.

촬영 전 인터뷰부터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한지민은 “이서진 선배를 제대로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시청자 반응에 “각 잡고 강하게 했다”며 예고편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18년을 쌓아온 티격태격은 결국 폭로로 이어졌다. 사진=SBS ‘비서진’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한지민은 그동안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던 일화를 줄줄이 꺼냈다. “방송에 나온 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촬영장 복도에서 한복 입은 나를 갑자기 넘어뜨리고 질질 끌고 갔다”고 폭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제작발표회장에서 공개적으로 ‘호빗’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까지 더하며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서진은 태연하게 맞받아쳤지만, 한지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이서진은 “나한테 그렇게 막 대하는 사람은 딱 두 명이다. 너랑 정유미”라고 말했고, 한지민은 “유미 씨한텐 안 그러잖아”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에 이서진이 “유미는 반말만 하지, 너처럼 막 대하진 않는다”고 하자, 현장은 폭소로 뒤집어졌다.

결정타는 ‘야자타임’이었다. 3분간의 야자타임이 시작되자 한지민은 기다렸다는 듯 “야, 이서진. 그렇게 살지 마”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이서진은 오히려 “이러면 얘 또 못 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원한은 풀렸냐”고 묻자, 한지민은 “아니다. 더 쌓였다”고 답해 웃음을 완성했다.

18년 인연이 있기에 가능한 폭로와 농담, 그리고 그 끝에 남은 건 묘하게 훈훈한 티키타카였다. 웃음으로 포장됐지만, 한지민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오래된 관계에서만 나올 수 있는 진심이 묻어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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