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광주도시공사의 중심을 잡는 센터백 김금정이 신한 SOL Bank 25-26 시즌 핸드볼 H리그 개막을 앞두고 뚜렷한 목표를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스피드와 어시스트,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경기 운영과 동료 활용 극대화를 통해 팀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금정은 초등학교 4학년, 천안성정초등학교에서 핸드볼을 시작했다. 천안여자중학교와 천안공업고등학교를 거쳐 2018-19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에 입단했고, 2024년 광주도시공사로 이적했다. “운동을 좋아해 뛰어다니며 술래잡기하던 아이였다”고 말한 그의 시작점은, 곧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경기 운영 스타일로 이어졌다.
핸드볼의 매력에 대해서는 경기의 파워와 속도, 몸싸움 강도를 언급했다. 하지만 그가 즐기는 방식은 정면충돌이 아닌 회피와 간결한 타이밍 플레이다. 그는 “몸싸움은 피하면서 안 잡히게 요리조리 피하는 게 재미”라고 말하며, 공간 창출형 플레이메이커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SK에서 평소 동경하던 선배들과 함께 뛰었던 그는 “이제는 저를 그렇게 바라봐 주는 후배들이 생겼으면 좋겠고,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롤 모델의 대상이 자신이 되길 바라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경기력 기복이 컸다. 김금정은 “잘하다 막판에 안 돼서 진 경기도 많았고, 순위는 1계단 올라갔지만, 경기력이 좋아진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도시공사는 구성원들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센터백의 역할 부담은 팀 구성원 변화에 따라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연차 있는 언니들이 오니까 부담이 덜한 것 같다”고 말하며, 경험 자원과의 시너지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김금정은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인 연지현(피벗)과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패스 타이밍을 계속 점검하며 2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밍이 맞는지 계속 물어보며 맞춰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금정은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슛 성공률 회복을 기본 목표로 두면서도, 이번 시즌 1차 개인 목표를 ‘어시스트상’에 맞췄다. “팀원들을 도와서 어시스트상을 받고 싶다.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게 패스 열심히 하겠다”며 동료들을 도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새로 합류한 팀원들과 최대한 빨리 손발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다. 팀워크만 잘 갖춰지면 어느 팀하고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김금정은 마지막으로 동료에게는 “부상 없는 완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자”고 독려했고, 팬들에게는 “홈에서 지는 게 제일 싫다. 경기장 찾아와 많이 응원해 주시면 멋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금정 프로필>
2000년 7월 27일
센터백
천안성정초등학교-천안여자중학교-천안공업고등학교-SK슈가글라이더즈-광주도시공사
2017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