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치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민하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해서 여러 선수들이 들어가야할 것이다. 그런 타이밍인 거 같다”며 체력 안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월 21일 IBK기업은행, 12월 25일 정관장, 12월 31일 흥국생명 상대로 연달아 5세트 접전을 치렀다. 지난 경기 이후 이틀 쉬고 경기한다.
부상 선수들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양쪽 무릎에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카리는 관리 대상이다.
강 감독은 “오른쪽은 아프지만 문제가 되는 거 같지는 않다. 왼쪽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나현수와 교체해가며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릎 상태 때문에 이동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리 지켜주고 반격 상황에서 때리고 그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이고 위기다 싶으면 잠깐 이동하고 있다. 오늘도 (정)지윤이가 안 나오면 그쪽이 약해질 수밖에 없으니 중간중간 바꿔 가면서 방어를 해야할 것”이라며 카리의 움직임에 대해 말했다.
정강이 피로 골절에 시달리고 있는 정지윤에 대해서는 “오늘 교체 투입 정도는 가능할 거 같다. 회복이 빨리 되지 않고 있다. 뛸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잘 만들어서 들어와야하지 않겠는가. 잠깐 들어갈 수는 있다”며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이예림은 정지윤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강 감독은 “수비에서는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격에서도 득점을 해주고 있고 (김)다인이와도 토스가 잘 맞고 있다”며 이적생의 활약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이날 이기면 도로공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자 미소와 함께 “그런 것을 생각하면 쉽지않다”고 답했다. “이 경기도 중요하지만, 도로공사와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얘기하지 않아도 다 욕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욕심을 부릴 수는 있는데 생각해보면 너무 잘하고 있고, 지금 4라운드가 시작했으니 길게 보면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순위를 의식할 때가 아님을 강조했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