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눈물로 버틴 무대인데…” 제시카 ‘다만세’ 발라드에 엇갈린 시선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단독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노래 메들리를 선보인 가운데, 특히 다시 만난 세계 발라드 버전이 지닌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아레나 오브 스타스’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소화했다. ‘지(Gee)’, ‘소원을 말해봐’, ‘아이 갓 어 보이’, ‘미스터 미스터’ 등 히트곡이 이어진 가운데, 무대 말미 ‘다시 만난 세계’ 발라드 버전이 울려퍼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제가 된 지점은 ‘다시 만난 세계’ 발라드 버전이 2014년 제시카 탈퇴 직후 열린 도쿄돔 공연의 피날레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곡이라는 점이다. 당시 소녀시대는 약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멤버 제시카의 탈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으며, 안무와 동선, 보컬은 물론 공연 구성 전반을 급히 수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예정돼 있던 일본곡과 뮤직비디오는 전면 폐기됐고, 그룹은 큰 혼란 속에서도 관련 언급을 자제한 채 공연 준비에만 집중했다.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단독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노래 메들리를 선보인 가운데, 특히 다시 만난 세계 발라드 버전이 지닌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 제시카 SNS
사진 = 제시카 SNS

그 결과 도쿄돔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다시 만난 세계’ 발라드 버전은, 멤버 전원이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장면으로 큰 울림을 남겼다. 이 무대는 그룹이 가장 크게 흔들리던 시기를 버텨낸 상징으로 남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소녀시대와 팬이 함께 지켜낸 무대’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배경 탓에 일부 팬들은 제시카가 개인 콘서트에서 해당 발라드 버전을 그대로 선택한 점에 강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 무대는 개인의 추억이 아니라 팀과 팬이 함께 감내한 시간의 결과물”, “도쿄돔 무대의 맥락을 지운 채 가져온 선택”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제시카가 탈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던 전력이 다시 거론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이번 논란은 제시카의 무대가 추억의 소환이었는지, 아니면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상징을 다시 꺼낸 행보였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는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도쿄돔 무대가 갖는 의미를 알고 있는 팬들일수록, 이번 선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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