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는 올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한다.
수원 KT 하윤기가 발목 연골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하윤기는 지난 4일 창원 LG전을 끝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발목 연골 손상 문제가 있었던 것. 결국 교차 검진 끝 수술을 하게 됐다.
사실 수술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결국 하게 될 운명이었다. 다만 시기의 문제였다. 재활을 통해 2025-26시즌을 소화한 후 수술을 받는 선택지도 있었다. 문제는 정상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심지어 2026-27시즌 정상 복귀도 어려웠다.
지금 수술을 받게 되면 2025-26시즌은 그대로 끝나게 된다. 대신 2026-27시즌에는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은 감독과 KT, 그리고 하윤기는 최근 대화를 통해 결국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윤기는 올 시즌 27경기 출전, 평균 29분 41초 동안 8.9점 4.7리바운드 1.6어시스트 0.7블록슛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0년차’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했다.
그러나 하윤기는 코트 위에 있고 없음의 차이가 큰 선수다. 그의 높이는 상대 입장에서 분명 위협적이며 KT 입장에선 든든함 그 자체였다.
KT는 하윤기의 수술로 4번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박준영이 있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두원도 있어 그들의 힘이 절실하다.
다만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도 큰 문제다. 하윤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 이승현과 이원석 등이 있으나 ‘국가대표’ 하윤기의 존재감을 완전히 커버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현재로선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수술 후 회복 및 재활까지 최소 6, 7개월이 필요하다. 정상 컨디션을 찾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