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한국계 빅리거가 합류한다니…오브라이언, 류지현호 불펜 고민 덜게 하나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합류만 한다면 그야말로 큰 힘이 될 수 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류지현호의 이야기다.

오브라이언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가해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참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2017년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29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오브라이언은 이후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다.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 자원인 오브라이언. 사진=AFPBBNews=News1
2025년 11월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전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지난해 활약이 좋았다. 42경기(48이닝)에서 3승 1패 45탈삼진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쾌투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약 162km)에 이르는 싱킹 패스트볼(싱커)이 주무기이며, 강력한 구위 덕분에 지난 시즌 피홈런이 단 2개 뿐이었다.

국적 문제도 없다. 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부모의 혈통을 택해 출전할 수 있는 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 더불어 그는 ‘준영’이라는 미들 네임을 써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구성 단계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오브라이언은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참가할 계획임을 밝힌 오브라이언. 사진=AFPBBNews=News1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앞서 오브라이언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사령탑의 기대도 이미 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일 사이판 1차 캠프를 떠나기 전 “(오브라이언과 더불어 저마이 존스가) 지난해부터 소통했을 때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가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이 예상대로 합류한다면 한국은 큰 힘을 얻게된다. 한국은 최근 3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실 정도로 WBC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주된 원인은 투수진의 부진이었다. 당장 2023 WBC 일본전만 살펴봐도 9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4-13 대패를 당했다.

이후 한국 마운드는 지난해 말 펼쳐진 NAVER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연전에서도 총 23사사구 18실점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오브라이언이 불펜진에 가세할 경우 류지현 감독은 고민을 한결 덜게 된다. 과연 오브라이언은 2026 WBC에서 한국의 허리를 든든히 지킬 수 있을까.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026 WBC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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