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이 많아서 관리 잘해야” 권영민 한전 감독이 꼽은 후반기 키워드는 ‘관리’와 ‘분배’ [현장인터뷰]

V-리그 남자부 3위로 올라선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관리’, 그리고 ‘분배’를 남은 시즌 키워드로 꼽았다.

권영민 감독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같은 경기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이날 한국전력은 베논이 40.28%의 공격 점유율 가져가며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김정호(26.39%) 서재덕(13.89%) 신영석(11.11%)도 공격 기회를 꾸준히 가져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네 명의 선수가 48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을 잡았다. 사진 제공= KOVO

“앞으로 기회에도 강하고 위기에도 강한 팀이 돼야 할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지난 삼성화재,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베논에게 점유율이 많이 올라갔는데 안될 거 같아서 이번 경기 준비하며 국내 선수 활용하는 것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터가 이행을 잘해줬다”며 세터 하승우를 칭찬했다. “우리가 갈 방향이 쇼(베논의 애칭) 하나만 보고 경기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아서 (블로킹에) 걸리더라도 상관없다고 했다. 지더라도 점유율을 가져가라고 했다. 5, 6라운드 분명히 우리 모습이 나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다른 선수들을) 쓰라고 했다. 공격수들도 잘 처리해줬고, 세터도 이해를 잘해줬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서브도 강하게 들어가며 토스를 어렵게 한 부분도 있었고, 블로킹도 좋았다. 오늘같은 경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대 아포짓 러셀을 봉쇄한 것에 대해서는 “러셀의 블로킹을 베논에게 맡겼다. 이전에는 국내 선수가 맡았지만, 지금까지 러셀에게 당한 것도 많았는데 베논에게 전담 마크를 시켰고 잘 맞아 떨어졌다. 러셀이 이를 피하려다 범실도 했다”며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는 이날 감기 증세에도 경기에 나섰다. 사진 제공= KOVO

마스크를 쓰고 나온 김정호에 대해서는 “감기 증세가 있었다.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왔는데 오늘 회복해서 경기에 투입됐다.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선수가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다. 힘이 빠져서 그런가 오히려 잘한 거 같다”며 투혼을 칭찬했다.

이날 복귀한 상대 선수 정지석과 관련해서는 “안 뛴다는 정보는 있었지 뛴다는 정보는 없었다”며 복귀를 예상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간이 꽤 됐다. 이맘때 쯤에는 복귀할 거라 생각했다”며 복귀를 예상하고 대비를 했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13승 10패, 3위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시즌에 대해 권 감독은 “아쉽다”고 평했다. “승점을 더 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상위권 팀에게 강했지만, 하위권에 약했다. 그래도 4라운드 승점을 1점씩은 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지금까지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에는 형님들이 많아서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분배가 잘되면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해서도 말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남은 시즌 관리와 분배를 강조했다. 사진 제공= KOVO

상대 대한항공과 달리, 한국전력은 아직 휴식기를 맞이하지 못했다. 오는 23일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상위권 팀을 잡으면 순위에도, 자신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면서 “현대캐피탈도 우리에게 두 번 연속 졌다.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올 것이다. 휴식기 이후에도 첫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라 두 번을 연달아 붙는다. 다가오는 경기가 우리에게는 중요할 거 같다.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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