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연패 탈출… 사라 바흐터 19세이브 맹활약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 Borussia Dortmund)가 뼈아픈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마침내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S.C. 모라차(S.C. Morac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두치노스트(OTP Group Buducnost)를 25-2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시즌 성적 3승 7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부두치노스트는 최근 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1승 1무 8패(승점 3점)로 조 최하위(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츠와 부두치노스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날 경기는 양 팀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들의 눈부신 선방 대결로 요약된다. 전반 4분 만에 니콜리나 마르코비치(Nikolina Markovic)의 첫 골이 터질 정도로 양 팀은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동안 부두치노스트의 아르멜 아팅그레(Armelle Attingré) 골키퍼가 43%의 방어율을 보였고, 도르트문트의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는 무려 50%의 방어율로 맞불을 놓았다.

10-10으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 카야 캄프(Kaja Kamp)와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의 연속 골이 터지며 도르트문트가 12-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는 알리케 반 마우리크(Alieke van Maurik)의 활약으로 15-10까지 점수를 벌렸다. 부두치노스트는 나다 카도비치(Nada Kadovic)가 세 번째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부두치노스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추격 끝에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던 절체절명의 순간, 다시 한번 사라 바흐터 골키퍼의 손끝이 빛났다. 바흐터는 경기 전체 19세이브(방어율 46%)를 기록하는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갔고, 그 사이 공격진이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25-22 승리를 확정 지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데보라 라수르스(Déborah Lassource)가 5골, 알리케 반 마우리크(Alieke van Maurik)와 켈리 볼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사라 바흐터 골키퍼가 19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부두치노스트는 옐레나 부크체비치(Jelena Vukcevic)가 6골, 니나 불라토비치(Nina Bulatovic)와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가 4골씩 넣었고, 아르멜 아팅그레(Armelle Attingré) 골키퍼가 13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승점 2점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수비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린 선수들이 잘해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두치노스트의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 선수는 “피로감이 경기 초반부터 느껴졌고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놓쳤다”며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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