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아”…한층 여유 생긴 LG 손주영 “목표는 세부 지표 ↑” [MK인천공항]

“멘탈적으로 좀 성숙해졌다. 세부 지표를 최대한 작년보다 좋게 하고 싶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부쩍 성장한 손주영(LG 트윈스)이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손주영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G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향했다.

23일 만난 손주영은 올해 활약을 자신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한주 기자
2025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에 지명된 손주영은 통산 80경기(363.1이닝)에서 22승 2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적어낸 좌완투수다. 특히 최근 활약이 좋았다. 2024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마크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153이닝)에 출전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작성,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냄과 동시에 LG의 V4를 견인했다.

출국 전 만난 손주영은 “(지난해 경험을 통해) 멘탈적으로 좀 성숙해졌다. 위기가 찾아와도 빨리 해결하려 했다.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선발 풀타임) 2년 차였다. 몸 관리하는 법이나 이런 것도 좀 능숙해졌다. 좀 더 발전하는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무엇보다 2년 연속 규정 이닝(144이닝)을 돌파해 더 의미가 있었다. 그는 “중간에 위기가 좀 있었지만, 아무 이상 없었다. (규정 이닝 돌파를) 2년 연속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사실 선발투수 하는 동안에는 (규정 이닝 돌파를) 매년 하고 싶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던져야 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손주영은 “(사이판 캠프가) 너무 좋았다. 날씨가 따뜻해서 몸 상태 끌어올리는 데 좋았다. 비도 거의 안 와서 훈련 차질 없이 했다. 몸이 더 좋아져서 왔다. 훈련 잘하고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 훈련이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돔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어서 대표팀은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 두 경기를 치른다. 손주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부상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서지 못했기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는 남다르다.

그는 “(2024 프리미어12 때) 부상당해서 못 갔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마운드에서 피칭도 했다. 몸 상태가 좋아 자신 있는 것 같다. (최종 엔트리 합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가면 좋을 것 같다”며 “(출전하게 된다면) 일본이나 대만과 경기에 던지고 싶다. 같은 아시아 국가들 중 제일 경쟁력 있다. 대만도 야구를 매우 잘하는 팀이다. 두 팀을 제일 상대해 보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안 그래도 막강했던 LG 투수진은 올 시즌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이민호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김윤식은 4월 21일 전역 예정이다. 이 밖에 아시아쿼터로는 라클란 웰스가 들어왔다. 손주영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경쟁해야 한다. 마음을 놓지 않을 것이다. 스트레스 조금 받을 수 있겠지만, 좋은 스트레스라 생각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실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발전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9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제가 어렸을 때 LG 투수들이 너무 좋아 다른 팀 가고 싶다 생각한 적도 있는데, 군대 갔다 와서 마인드를 바꿨다. 여기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다른 팀 가서도 성공할 수 없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나이도 젊기 때문에 매년 매년 발전해야 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손주영은 “트레이닝적인 것보다는 몸 상태를 WBC에 맞춰 올리려 한다. 기술적으로는 변화구 퀄리티를 높이려 한다. 작년에는 커브가 좋아졌다. 올해는 포크볼이나 커터를 발전시키려 한다”며 “(기록적인 목표는) 160이닝을 넘기는 것이다. 승수는 15승을 하고 싶은데,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타선 지원이 따라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한다. 상대 투수와의 매치업도 중요하고 비도 좀 안 와야 한다(웃음). 대신 평균자책점이나 이닝,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들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세부 지표를 최대한 작년보다 좋게 하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그는 “1~2년 뒤에는 평균 6이닝 소화를 하고 싶다. 180이닝씩 던지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 조금 조금씩 늘려가면서 몸에 익힐 것이다. 한 번에 올리는 것보다는 몸에 무리 안 가게 할 것이다. (이번에도)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 해서 스케줄을 잘 짰다. 어깨나 팔꿈치 훈련에 많이 신경을 썼다. 최근 3년 중 지금이 제일 몸이 좋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2025년 7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LG 선발 손주영이 롯데 레이예스를 병살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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