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가 올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NC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군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한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활약하게 될 토다도 이날 미국으로 향한다.
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170cm, 7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투수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NPB 3시즌 동안 19경기(27.2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을 적어냈다.
지난해에도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에서 요미우리 소속으로 35경기(7선발·81.2이닝)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 73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NC는 지난해 10월 말 창원에서 이호준 NC 감독, 이승호 투수코치, 데이터 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국 토다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출국 전 만난 토다는 “(작년 10월 테스트를 본 뒤) 귀국할 때쯤 연락을 주셨다. 생각할 시간을 조금 가진 다음 바로 결정했다”며 “제안을 주셔서 매우 기뻤다. NC에서 뛰게 된다면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까 생각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동안은 해외 스프링캠프를 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한국에서 했는데, 대부분 일본에서 캠프를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에서의 활동은 토다에게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본인도 이를 잘 알고있다. 그는 “그 전에 따로 (KBO리그) 시합을 챙겨 보거나 이런 것은 없었다. 작년 아시아쿼터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흥미가 많이 생겼다. 이후 시합을 좀 챙겨봤다”며 “아시아쿼터로 일본을 대표해서 왔다. 잘해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무엇보다 토다의 가장 큰 강점은 제구력이다. 이런 토다를 이호준 감독은 일단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토다는 “작년 한 시즌 플레이를 하면서 제구력이 성장했다고 많이 느꼈다. 올 시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할 생각”이라며 “불펜보다는 선발 쪽에서 좀 더 플레이를 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단 선발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지난해 3군 포함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아직 부족한 편이다.
그는 “(올해) 150이닝 이상 던지려 목표하고 있다. 공 개수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다. 그에 맞춰 캠프에서 준비하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끝으로 토다는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기에 필요한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많이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팀에 공헌을 많이 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인천국제공항=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