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배신하고 버린 역대급 배신자가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그런데 리버풀이 아닌 다른 곳으로의 이적 소문이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 2025년 여름, 리버풀을 배신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심지어 자유계약으로 이적, 리버풀에 어떤 것도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레알에서 아놀드의 자리는 없었다. 계속된 부상, 그리고 리그 적응 실패 등 여러 문제가 겹쳤다. 그렇게 지는 해가 되는 듯했던 상황, 다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아놀드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다만 실제 영입이 성사될 경우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아놀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자신의 자리를 두고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그러나 레알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좌절감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놀드의 맨시티 이적은 이미 에이전트들의 사전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맨시티는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른쪽 풀백 영입에 진심이며 아직 아놀드에 대한 공식 제안은 없으나 매우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놀드는 레알로 이적하면서 5년 계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2029년까지 묶인 상황이다. 즉 맨시티가 그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 레알은 아놀드 매각이 급하지 않다. 다만 그를 활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매각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팀토크’는 “맨시티의 스포츠 디렉터 (위고)비아나는 (마크)게히, (앙투안)세메뇨 영입을 성공적으로 추진, 대형 딜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행보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담한 접근 방식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올 여름은 대단히 바쁠 것으로 보이며 여러 주축 선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에서 아놀드를 데려오려면 엄청난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 부분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은데 맨시티는 가능한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고 더했다.
만약 아놀드가 레알을 떠나 맨시티로 향한다면 극것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끌 수 있다. 특히 리버풀이 아닌 맨시티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모두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레알 이적 전까지 ‘리버풀맨’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등 다양한 메이저 대회에서 8번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소속으로만 354경기 출전, 23골 9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 아놀드였기에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리버풀과의 맞대결은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역대급 배신자의 초라한 프리미어리그 복귀, 그것도 친정이 아닌 확실한 경쟁 팀으로의 이적은 또 한 번의 큰 충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