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여자 핸드볼 파오크(A.C. PAOK)가 포르투갈 원정에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으나, 1차전의 대승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유러피언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오크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푸샬의 Funchal Playing Hall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16강 2차전에서 마데이라(Madeira Andebol SAD)에 19-20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37-26, 11점 차 대승을 거뒀던 파오크는 합계 점수 56-46으로 앞서며 당당히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5-5로 맞서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균형을 깨뜨린 쪽은 파오크였다. 파오크는 브루나 브로카르도(Bruna Brocardo), 밀리차 그르바브체비치(Milica Grbavcevic), 그리고 마리아 세브딜리(Maria Sevdili)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6-9로 달아났다.
이후 마데이라가 10-10 동점을 만들며 거세게 추격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마리아 세브딜리가 버저비터 골을 터뜨리며 파오크가 11-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파오크는 올림피아 안드리추(Olympia Andritsou)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15-11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에리카 셀레미두(Erika Selemidou)와 안드리추가 추가점을 기록하며 12-17까지 점수 차를 벌리자 사실상 합계 점수에서 크게 앞선 파오크의 8강 진출이 확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갔다.
경기 막판, 홈팀 마데이라의 반격이 매서웠다. 마데이라는 연속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파오크의 세브딜리가 다시 19-18로 앞서가는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공세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20-19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경기 결과는 뒤집혔지만, 파오크는 10점 차의 여유 있는 합계 점수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