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목표는 우승, 팬 분들도 주인공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차분히 정상 응시하고 있는 ‘LG 캡틴’ 박해민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팬 분들도 주인공이 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뛰겠다.”

박해민(LG 트윈스)의 시선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박해민은 최근 LG 구단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소감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LG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박해민. 사진=LG 제공
박해민의 올해 목표는 LG의 2연패다. 사진=LG 제공

지난 2012년 신고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22시즌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박해민은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통산 1672경기에서 타율 0.284(5973타수 1696안타) 60홈런 621타점 46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1을 적어냈다.

최근 활약도 좋았다. 2023시즌 144경기에 나서 타율 0.285(485타수 138안타) 6홈런 59타점 26도루를 올리며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존재감 역시 컸다.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49도루를 기록, 도루왕에 오르며 LG의 V4에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시즌이 끝난 뒤 여러 일정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하려 했다. 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먼저 정리하고 운동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9회초 무사에서 대타로 나온 대표팀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해민은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말 2025 NAVER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다. 최근에는 사이판에 차려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1차 캠프에 참여해 몸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일정으로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 1월 초 사이판까지 다녀오면서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각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에 스케줄이나 훈련도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스스로 루틴이 잡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느낌”이라며 “반면 LG 캠프는 어린 선수들도 있고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선수들도 있어서 코치님들과 고참 선수들이 함께 끌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에서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주장 박해민이 LG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박해민은 “작년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 팬 분들께 한 말을 지키고 시즌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 새해 맞아 우리는 또 한 번 LG 새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이겨내야 하는 적은 우리 스스로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여기에 있는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 좋은 결과를 내면 선수들 뿐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거라 생각한다. 뒤에서 지원해 주시는 분들도 모두 함께 만든 우승이 될 수 있다”며 “그런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망은 좋다 생각한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 전체적인 힘이 유지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025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LG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더불어 “(LG는)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크다. 훈련이든 경기든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풀어가는 건 선수들이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느낀다. 꾸준히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이제 시너지로 나오는 것 같다”며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어린 선수들이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니 고참들의 경험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그게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 생각한다”고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G와 맺은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2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의 FA 계약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박해민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L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박해민은 “다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다. 타격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 작년처럼 출루율을 유지하면서 더 높이고 싶다”며 “출루가 많아지면 도루나 득점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출루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끝으로 그는 “항상 목표는 우승”이라며 “올해도 선수들, 프런트, 팬 분들 모두가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분들도 그 주인공이 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해민의 활약은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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